색소폰 앙상블 S WITH
- 날짜
-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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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부서
흔히 재즈악기로 알고 있었던 색소폰을 클래식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내어
아름다운 앙상블을 연주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뛰어난 연주실력은 물론이었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루는 공연을 하는 게 좋다는 재치넘치는 말솜씨는
색소폰을 관람객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했다.
케니G가 연주해 익숙한 가장 높고 맑고 고우며 애절한 음색을 가진 소프라노 색소폰은
가장 낭만적인 느낌으로 다가와 또다른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색소폰의 가장 기본 악기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 알토 색소폰은 힘찬 고음이 멋졌다.
높은 음역으로만 알고 있었던 색소폰이 테너 색소폰과 바리톤 색소폰까지 있어 두텁고 묵직한 저음과 풍성한 울림은
높은 음역의 색소폰을 색소폰답게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는 것 같았다.
클라리넷이라는 목관악기가 발전하여 색소폰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애절하게 흐느끼거나 무언가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 때문에 새로운 감정을 이입하는 듯한 묘한 느낌과
연주자 가까이에서 거칠고 가쁜 호흡까지 느낄 수 있어 참으로 실감나는 공연이었다.
게다가 훈남 연주자 네 명이 마지막 곡을 가벼운 몸짓까지 선보여
1시간 남짓의 공연은 집에 돌아가기 참으로 아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