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초로 관람한 발레 공연!
그것도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꿈다락을 통해 우리 지역 목포에서 보게 되다니~~~~^^
나의 소중한 문화예술 서포터 꿈다락!!!
뜻밖의 선물인 후기초대권으로 발레에 관심있는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했고, 가슴벅찬 흥분된 마음으로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공연시간이 정확히 지켜지지 않았는데, 안내멘트도 없이 한동안 어정쩡히 10여분 가량을 기다렸던 점과 공연장 밖 로비는 냉방이 되지 않아 티켓팅하고 사진촬영하며 대기할때 더운날씨에 불편했던 점은 옥의 티!!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발레 공연이 70분으로 생각보다 짧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화려하고 수준높은 기량과 테크닉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수있겠지만, 마치 영화의 하일라이트만 모아 보여준 느낌이랄까?

해설사의 익살스런 설명과 마술쇼 등을 삽입한 시도는, 발레에 익숙치 않은 대중을 배려한 듯 했고, 어린아이들도 지루해하지않고 즐거워해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제 입장에서는 작품의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발레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도는 터닝동작이나 점프, 리프팅등의 환상적인 몸짓에 박수와 탄성이 절로 나왔고,
방학으로 아이들에게 시달려 심신이 지쳐있던 제게 확실한 기분전환과 문화충족이 되었습니다! 안구정화는 덤이었구요ㅋ

인간의 몸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몸짓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하며 경이로움마저 느꼈고, 저런 동작을 완벽히 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나는 연습을 했을까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연시작시간도 그러하고, 꿈다락의 티켓팅 시간도 그렇고!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