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2012 차범석 연극공연Ⅴ
- 일 시: 2012. 11. 4. 일요일 오후2시/5시(2회 공연)
- 장 소: 남교소극장
- 관람료 : 무료
- 주최.주관: 목포시/목포연극협회
- 내 용:
. 작품명: ‘왕교수의 직업’ (전 5막)
. 작 가: 차범석
. 연 출: 강대흠(목포연극협회장)


. 작품해설: 60~70년대 우리사회의 풍속도를 그린 ‘왕교수의 직업’은 ‘산불’과 함께 차범석 선생님의 희곡중 백미로 일컬으며 1970년 극단에서 초연되었다. 또한 ‘왕교수의 직업’은 ‘바람분다 문열어라’(1995년), ‘위자료’(1972년)등과 함께 차범석 선생님의 대표적 세태 풍자극이다. 가족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60~70년대 우리사회의 여러풍조와 징후들을 아주 경쾌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다양한 세태가 묘사되고 있다. 왕교수가 재벌의 브레인으로 발탁되는 순간 그는 새로운 주체로 부상하게 된것에 대해 꿈에 부풀어 있으며 덕분에 얻은 박사학위, 금주인크럽, 전국애견가동호회, 청소년선도위원회등 그럴듯한 이름의 모임에 자신을 위치시키는 욕망을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다. 한편 왕교수가 대학교수가 아닌 다른 존재로 비약할 수 있었던것은 부인 전여사의 치맛바람이 절대적이었으며 뇌물청탁의 중개자로 부상한다. 히피문화, 산아제한 문제, 환경문제와 대학교육이 필요없는 세태, 언론매체의 조작성, 잿밥에만 관심있는 재벌의 허약성등등 한국사회의 구석구석을 통렬하게 풍자, 비판한 이 작품은 차범석선생님의 당대 최고의 역작임에 틀림없다.

붙 임 : 연극 해설서